2009. 9. 13.
Matchbox Twenty - Back 2 Good (Live)
늘 느끼는 거지만, 내 문제점은 문제를 만든다는 것...
내적으로 혹은 외적으로 골치아픈 요즘
정말로 Back 2 Good하고 싶다.
요즘 퇴근할 때 가장 많이 듣는 곡...
2009. 8. 31.
Black Joe Lewis and The Honeybears - Sugarfoot
요론 Old한 스탈의 음악을 2009년에도 들을 수 있다는 건,
정말이지 너무도 행운이다. 요즘 완전 꽂힌 그룹~
2009. 7. 26.
Jorge Drexler - Transoceanica
드라이브 할 때 들으면 참 좋을 것 같은 음악.
내게 '음악'이란 존재가 늘 특별한 이유는
처음 접하는 뮤지션이나, 알지 못하는 언어가 나와도
부담없이 빠져들고, 즐거움을 느끼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과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음악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
2009. 7. 17.
2009. 7. 15.
푸른새벽 - 보옴이 오면
Lily Allen - Fuck You
2009. 7. 12.
Peppertones - Drama
2009. 6. 30.
Dr. Dre fear.Eminem - Forgot About Dre
totally forgot about dre from Matthew Thompson on Vimeo.
I used to love Eminem along with Dr.Dre. I was crazzzzzzy for them like 9 yrs ago. Since I was a high school student, I was all into hip-hop and electronica. But time has passed. Donno if i've changed or they have. Maybe both. Recently I listened to Eminem's new released album Relapse. And as you may have noticed, it doesn't shock me at all. It was just boring and disappointing. Thinking of ol'time's sake, I post my favorite song of Dre and Eminem. This was REALLY good. Guys performed this in a Karaoke in Portland is much better than nowaday's Eminem.
Beyoncé - If I Were A Boy
Beyonce - If I Were A Boy from Jociando.com on Vimeo.
Saying or even imaginating "If I were a girl" appeared to be culturally unacceptable. Sometimes it occurs to me that being a boy needs too much responsibility. I've been thinking about love for a long time. Once I thought it was zero-sum game, after which i came to think it should not be like I thought even though it could be called kinda zero-sum game. Wanting back for what I've given is not the way it should be. Giving all out is the way it is and it should be. Getting back to the title of this song, sorta taboo I said is not to be of converse. I won't think conversely even it takes too much. Cuz it's love.
2009. 6. 29.
Michael Jackson - Stranger In Mosc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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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아이들, The Classic, 015B 등
한국 음악에 익숙하던 내게
우연히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듣게 된 앨범 "Dangerous".
두 개의 Tape로 되어있는 이 앨범을 갖기 위해
며칠동안 용돈을 모아 결국 손에 넣었을 때의 기쁨.
이젠 다양한 음악 속에서
그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 작아지고 있지만,
내게 Pop음악의 즐거움을 알게해 준,
음악의 다양성을 처음 제시해 준
그에 대한 기억과 고마움, 그리고 그리움은 영원할 것이다.
Rest In Peace... Michael.
Thanx 4 givin' me the inspiration of music...
2009. 6. 15.
Muse - Stockholm Syndrome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떠오르는 이미지...
깨진 유리 조각의 아픔과 날카로움을 상상했다.
더불어 내 마음 속에도
공존할 수 없는 슬픈 감정과 강한 힘이 느겨진다.
새벽 3시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음악.
한 친구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고통과
오버랩되었던, 잊을 수 없는 기억...
Dragon Ash - Attention (Live)
#1. 사회로의 첫 걸음.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 아침의 발걸음은 상쾌하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 것.
Core를 위한 치열한 삶 추구,
긍정적인 미래를 시각화할 것, 즐거움을 늘 가까이에...
- S군이 내게 준 선물 중 일부 발췌^^
2009. 6. 6.
W & Whale - Stardust
2009. 5. 31.
2009. 5. 29.
2009. 5. 22.
2009. 5. 21.
2009. 5. 20.
2009. 5. 17.
파니 핑크 (Keiner Liebt Mich, 1994)
Edith Piaf의
우연치 않게 본 EBS 명화극장을 통해 본 영화 <파니 핑크>, 마리아 슈라더의 왠지 불안해보이는 외모가 전부터 끌렸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녀의 팬이 될 꺼 같다. 원제가 참 불쌍하다. 독일어인데 영어로 바꾸면 NOBODY LOVES ME.죽음의 반대가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그리고 OST 도 죽이는.
"난 사랑하고 사랑받는다." - 파니 핑크
2009. 5. 15.
John Coltrane - Giant Steps
그러고 보니
John Coltrane의 웃는 얼굴은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하지만 그는 아마도 이 곡을 처음 Recording할 때
아마 미소지으며 연주했을 것 같다.
'Improvisation'이란 단어를 들으면
Keith Jarrett과 더불어,
가장 머릿 속에 떠오르는 Musician...
2009. 5. 14.
L'Arc~en~Ciel - Driver's High
2009. 5. 13.
패닉 - 정류장
2009. 5. 11.
Ryuichi Sakamoto - Gymnopedies
Erik Satie Media Bahn Live Ryuichi Sakamoto
비오는 날,
뜻대로 해결되지 않는 복잡함이 계속될 때
문득 생각났던 노래...
Nas - [Illmatic]
기계를 조금 험하게 다루는 성격이라
지금까지 MP3를 5번이나 바꿨지만,
바꿀 때 마다 항상 담고 즐겨듣는 Musician이 있다면
Pat Metheny와 Nas입니다.
제게 Hip-Hop에 대해
바로 Nas의 Illmatic입니다.
이 앨범이 발매된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들을 때마다
최근 Auto-Tune과 Party 음악이 난무하는(?)
My intellect prevails from a hangin' cross with nails
(내 지성은 못에 박혀 십자가에 매달릴 때 드러나)
I reinforce the frail, with lyrics that's real
(진짜 가사를 통해 약자들을 제압하지)
Word to Christ, a disciple of streets, trifle on beats
(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는 거리의 사도, 비트 위의 난폭자)
I decifer prophecies through a Mic and say peace
(나는 마이크를 통해 예언을 전하고 평화를 외치지)
- Nas [Illmatic] "Memory Lane (Sittin' In Da Park) 중"
Q-Tip이나 Pete Rock, 그리고
Ma avorite Producer DJ Premier등 멋진 Producer들의
훌륭한 Beatmakin'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 앨범을 빛나게 해주는 건
거리의 어두운 삶을 한 편의 시로 승화시킨
Nas의 멋진 가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Nas의 가사 중
I never sleep, cause sleep is the cousin of death
(난 절대 자지 않어, 왜냐면 잠은 죽음의 사촌이기 때문에)
2009. 5. 10.
손담비 - 투명인간
2009. 5. 8.
Prince - [MPLSoUND]
"Lotus Flow3r/Mplsound/Elixer" (Prince)
요새 들어 Prince를 꽤 많이 듣는다. 한달 전 Prince의 신보 MPLSoUND를 아이팟에 넣어두고 한 번도 아이팟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매일 집에 오는 버스에서 "U're Gonna C Me"를 듣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나는 사실 Prince를 좋아하긴 하지만 푹 빠져있다고 생각치는 않는다. 다만 그저 나의 삶이 되었다는 것이다. 어제 한 친구와 음악 이야기 중에, 음악을 통한 교감이 없이는 연애도 별로라는 말에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모르겠다 이 포스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나도. 어쨌든 계속 가보자. 그 친구와의 대화에서 내가 가장 동감했던 부분은 다른 종류의 음악을 좋아하더라도 음악 자체를 좋아하는 마음끼리는 어딘가 통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사실 어떤 음악이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면 할 이야기가 많아지고, 내가 이해받을 수 있다는 점에 흥분한다. 이런 건 비단 음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어떤 작가를 좋아하거나, 어떤 음악을 좋아하거나,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거나,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거나 등등 무언가 공유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는 가까워지기가 쉽다. 소개팅 자리에서 무언가 공통점을 찾으려고 질문을 퍼붇지만 아무런 연결 지점을 찾을 수 없을 때의 허탈함이란.
그러고보면 나는 무엇이든 음악과 연결시키려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사람을 음악과 매치시키기도 하고, 책을 읽을 때에도 문자들 사이에서 음악을 듣는다. 수학자들이 우주에서 수를 읽으며 그 완벽함에 감탄하듯, 나는 음악을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환희한다. 예전에는 음악에도 질적 차이가 존재한다고 철저히 믿곤 했다. 원더걸스를 시작으로, 직접 받은 싸인까지 찢어버렸던 소녀시대까지 좋아하게 된 마당에 알량한 자존심이 웬말이냐. 그저 심심할 때 흥을 돋궈주고, 울고플 때 나를 울려주고, 멍때릴 때 생각에 잠기게 해주면 그만인 것을.
나는 항상 변한다. 당신도 변하고, 그도 변하고, 그녀도 변하고, 모든 것이 변한다. Prince는 물론이거니와 내가 죽고 못살았던 Prodigy의 음악도 변한다. 파형은 변하지 않겠지만 내가 변하니 내게 그 음악이 주는 의미도 변할 밖에. 지금 2009년 5월, 논현동에서 집까지 매일 반복되는 귀가에서 나와 함께 해주는 "U're Gonna C Me"는 이제 포근함을 가져다 준다. 나는 앞으로도 이 곡을 들을 때면 지금을 떠올리겠지. 이제 막 더워지려고 하는 5월과, 그래도 저녁의 상쾌한 공기, 가로등 불빛에 비친 녹색 느티나무 잎을. 기억에서의 투명도는 높아질지라도.
2009. 5. 7.
2009. 5. 6.
Prince에 주파수를 맞추다.
Sey가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라고 한다면, 내가 보기엔 두 말 할 것 없이 Prince다.Sey와는 십수년째 음악 이야기를 나누어왔는데, 취향이 딱히 비슷하다곤 볼 수 없지만 다른 이야기일지라도 음악을 사랑한다는 점에서교감을 느낄 때가 많다.
Prince를 내가 좋아하게 된 건 전적으로 Sey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말로 참 표현하기 힘든 그만의 멋이 있다.처음 들었을 땐 공감하기 힘들었다 물론. 일반적인 한국인의 음악 식성을 가진 나로서는 용납할 수 없던 부분이 꽤 있었는데, 그의 음악이 "간드러지는 Rock이며 파괴적인 Pop"이었기 때문이엇다.
내가 갖고있던 장르의 stereotype을 벗어버린 그를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내 마음을 녹여버린 건 <The Most Beautiful Girl in the World>라는 곡이었는데, 얼음장같던 그에 대한 마음이 햇살에 눈녹듯 녹아버렸다.
잡음으로 지직거리는 라디오 주파수를 미묘한 tune 조정으로 맞추었을 때의 짜릿함이 있었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다른 것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요새 들어 자주 한다. 어떤 사람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도, 누군가의 음악이나 영화에 빠지는 것도 어느 지점에서 무언가가 맞아야 한다고 말이다. 전혀 다른 진동파들이 만나는 어느 순간 아주 우연히도 둘이 혹은 셋이 만나 몇배로 증폭되는 것이다. 교감을 할때의 전기적 짜릿함은 아마 이런 게 아닐까 싶다.
Outkast: 위대한 크리에이터
Outkast - The Way You Move
by freship
Outkast를 처음 접한 건 B.O.B.였던 것 같다. B.O.B란 제목이 Bombs over Bagdad의 이니셜인 만큼 꽤나 박진감 넘치는 곡이었는데, 혈기 넘치는 고등학교 시절을 커버할 만큼 강렬한 자극이었다. 이후 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았는데, 이곡 <The Way You Move>는 내 기대가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 셈이었다.이곡 혹은 Outkast가 어떤 평가를 받고있는지는 모른다. 뭐 그런 건 어찌되었든 상관도 않지만.
음악이든 영화든 미술이든 아티스트라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밖에 없다. 그게 바로 태지 형아가 말한 "창작의 고통"을 가져오는 것일 테고. 테크니션을 넘어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는 내 입장에서 Outkast가 이래서 존경스럽다.
Hey Ya!를 만들 때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 곡이 크게 성공하긴 했지만, 전작이고 역시 흥행한 앨범 Stankonia과 이렇게나 엄청난 음악적 변화를 성취했다는 점을 나는 부러워할 수 밖에 없었고, 시기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렇게 깨기 힘들어하는 틀을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깨버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Outakst는 내게 멘토같은 존재가 되었다.
같은 앨범에 있는 또 다른 곡 My Favorite Things라는 곡도 그렇다. 극도의 비트쪼개기와 재즈식 변주가 이렇게 아름답게 조화할 수 있다니. 그들의 앨범을 들으면 항상 이런 식이다.
충격과 공포.새로운 시도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가치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렇게 되는 경우는 그 시도가 다른 결과를 가져올 때라야 의미있는 거니까. Outkast는 한 번에 두 세 단계를 뛰어 넘어버리는 위태한 아티스트다. 자신의 창작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아티스트로서 예술의 지평을 넓히며, 평생 하나도 만들어내기 어려운 자신만의 스타일을 쉬지않고 일구어낸다니, 이 얼마나 꿩 먹고 알먹는 게며, 얼마나 얄미운 겐가.그러나 사랑할 수 밖에 없다.
2009. 5. 4.
The Doors – Light My Fire
Light My Fire - The Doors
“If the doors of perception were cleansed everything would appear to man as it is: Infinite.”
- William Blake, “The Marriage of Heaven and Hell”
Jim Morrison이 죽은 지 28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가 저항하고자 했던 공포와 억압은 우리의 삶을 억누르고 있다.
그가 살아있다면...
때론 허무하게, 노골적으로, 냉소적인 가사와 함께
때론 자유스러운 행동으로 빛을 잃은, 굳어버린 우리들 앞에서 저항하지 않았을까...
그... 잊혀지지 않기를.
그의 노래가, 멋진 오르간 소리가 사람들 속에...
나... 잊지 않기를.
내 안의 공포를 몰아내고 조금 더 자유로운 영혼을 소유하도록...
2009. 5. 2.
Maxwell - Pretty Wings ("New" Single)
P.S) Wikipedia에서 매우 반가운 Maxwell 신보에 관한 정보가 올라와있네요 ^^
Maxwell's next project is his fourth album Black Summers' Night. On his myspace Maxwell states that it is a trilogy of albums released over three years, starting in 2009 with Black. A statement on his Twitter page eludes that Black will be released on July 7, 2009.The second album, Summers' coming out in 2010 and the third album Night 2011. An audio clip of the song "Pretty Wings" from Black was also featured on his MySpace page in spring 2008. The full single made its world premier on the Tom Joyner Morning Show on April 28, 2009, after the New School/Old School Remix by Steve "Silk" Hurley. "Pretty Wings" is also sold as a digital download on iTunes.
On his 2008 fall tour, he has played tracks from the upcoming album "Black", including, "Pretty Wings", "Bad Habits", "Never Do W/Out You", "Help Somebody", and "Cold".
2009. 4. 28.
Maria Callas - La Mamma Morta
Andrew : 오페라 좋아해?
Joe : 오페라는 잘 몰라.
Andrew : 제일 좋아하는 아리아야.. 마리아 칼라스..
오페라 제목은 안드레아 셰니에..
지오르다노 곡이지..프랑스 혁명을 얘기하고 있어.
폭도들이 불을 지르고 어머니가 돌아가셨어..
내 집이 불타고 있어요.. 저 고통이 들리나? 아픔이 느껴져?
현악의 선율로 모든게 바뀌어.. 희망으로 가득찼어..
또 다시 변한다.. 들어봐.. 사랑하는 이들에게 슬픔을 안겨주노니..
아~ 저 첼로.. 사랑의 슬픔으로 내게 왔도다.. 조화로운 음성..
내가 말하노니.. 나는 생명이오.. 천국은 너희안에 있다..
주위의 모든 것은.. 피와 흙이 아니더냐?..
영화 필라델피아 (Philadelphia)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죽음에 임박한 톰 행크스가 재판 준비를 앞두고
그의 집을 방문했던 덴젤 워싱턴에게
Maria Callas의 아리아 'La Mamma Morta'를 들려줄 때...
어두운 실내에 퍼지는 마리아 칼라스의 음성과
그 아리아에 완전히 취해 버린 톰의 모습,
그리고 그런 톰을 경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덴젤 워싱턴의 표정이 인상적이었던...
Eric Benet - Georgy Porgy (Live at Tokyo Jazz festival 2007)
- 因緣
대학교 1학년 때 피자가게에서 일할 때, 음악 선곡은 늘 내 몫이었다.
어느날 음악을 고르던 중, 선반에서 발견한 앨범 한 장의 모습에서
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한 공감 같은 감정이 다가왔다.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는 데도, 아티스트의 이름에서 앨범 재킷에서 느껴지는 익숙함...
그리고 그 뮤지션은 내가 가장 닮고 싶은 보이스를 보유한,
늘 내게 소중한, 위안이 되는 존재가 되었다.
- 斷想
내게 하루를 시작하는 음악은 Eric Benet의 Georgy Porgy였다.
학교를 가는 4호선 전철.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 속에서, 표정을 잃은 그들의 모습 속에서,
이 음악의 Groove는 내게 늘 하루의 '시작'의 의미이자,
스스로를 잃은 듯한 다른 이들이 가지고 있지 않던 여유를 전달했다.
지금... 모든 것이 변해버린 상황 속에서,
나만 뒤쳐진 듯한 느낌 속에서
이 음악이 내게 전해줬던 여유와 출발의 의미를 찾고 싶다...
시작하고 싶어... 늦지 않았겠지...
2009. 4. 25.
Whitney Houston - Heartbreak Hotel (feat. Kelly Price & Faith Evans)
Heartbreak Hotel - Whitney Houston Featuring Faith Evans & Kelly Price
2009. 4. 24.
Mr. Children - くるみ(Kurumi)
누구나 살면서 후회 한다.
그때가 어느때인지는 알수가 없다.
심지어 후회 하지 않았음을 후회할 것이다.
있잖아, 쿠루미.
여기 이 풍경, 네 눈엔 어떻게 보이니?
또 지금 나는?
있잖아, 쿠루미.
다른 사람이 날 위로해줘도, 그게 비아냥으로 들리곤 하거든?
그럴땐 어떻하면 좋을까?
좋았던 추억만을 떠올리다,
갑자기 굉장히 내가 나이든것처럼 느껴져.
그렇다곤해도, 세상 속에서
지금 움직이려 하고있는
톱니바퀴의 하나가 되지않으면 안되겠지..
음- 희망만큼 실망도 커져가겠지.
그래도 내일이란 말에 또 가슴이 떨려
어떤일이 일어날까?
상상 해 보는거야-
있잖아, 쿠루미.
시간이 뭐든지 다- 씻어가줘버린다면
살아간다는것, 참 간단하겠지?
있잖아, 쿠루미.
나, 그때 이후론 한번도 울지 않았어.
하지만, 진짜로 웃어본 적도 많지 않아.
어딘가부터 잘못 채워나가
다 채우고나니 하나가 남아버린 단추
나와 같은 누군가가, 채우다 남겨버린 단추구멍과
만나는 일에 무언가 인연이 생겼으면 좋겠어
음- 만남만큼 헤어짐도 늘어가겠지?
그래도 희망에 가슴이 떨려-
교차로에서 우연히 만날때마다
방황도 하겠지만서도...
언제나 지금보다 더 많은걸 원하는 주제에,
변치않는 사랑을 찾아 노래해
그리고 톱니바퀴는 돌아가겠지
그 필요이상의 부담에
삐걱삐걱 둔탁한 소리를 내가면서..
희망의 수만큼 실망도 늘어가겠지
그래도 내일이란 말에 또 가슴이 떨려
어떤 일이 일어날까?
상상해보는거야-
만남의 수 만큼 헤어짐도 늘어가겠지-
그래도 희망에 가슴은 떨려와
뒤돌아보면 안되잖아?
자, 나아가자. 너 없는 이 길 위로...
Sioen - Crusin'
Raphael Saadiq - Never Give You Up (feat. Stevie Wonder & CJ)
'투박함'이란 과거의 느낌과 '트랜드'라는 현재의 느낌, 이 둘의 멋진 조화...
2008년 내 귀와 감성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
"올드한, but 올드하지 않은..." Raphael Saadiq
Kings of Convenience - I'd Rather Dance With You
Bob Seger - Still The Same
Fried Pride - Can't Take My Eyes Off You
Pat Metheny - The Truth Will Always Be
2001년의 여름... 방황...
대학 생활에 대한 회의감, 입대 시기에 대한 고민, 불투명한 미래, 메마른 감정...
수업도 듣지 않고 무작정 사진기 하나만 들고 나가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 감정은 늘 남아있었던 그 시절...
늘 CDP에 넣고 들었던 그 곡...
한 마디 말 보다 선율이 위로해줄 수 있음을,
악기에도 감정이 담겨있음을 느끼게 해 준,
Pat Metheny 곡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The Truth Will Always Be"입니다.
Citizen Cope - Let The Drummer Kick
Act 1, Scene 1 : "Muspire" Begins...
#1. - "음악은 당신에게 어떠한 존재인가요?"
어떠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도, 다양한 게임을 해도
쉽게 흥미를 잃어버렸던 유년시절 부터
유일하게 지금까지 즐거움을 잃지 않는,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 존재는
바로 '음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마 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귀와 눈과 삶이 열려있다는 것이 그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
#2. - "Sympathy n' Respect"
늘 느끼는 감정이지만,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다름'을 인정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에 듣는 음악을
다른 이에게 추천한다는 게 무척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이 공간을 통해서 음악을 통한 느낌을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다양한 감정에 대해 '존중'할 수 있는 그런 블로그가 되고 싶습니다.
... 미약한 출발이지만, 눈과 귀와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Muspire = Music Inspire
“넌 누구냐?”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항상 고민에 빠지게 되지만,
결국 저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음악에 미친 사람들이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 위한 공간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를 외치고 싶어 안달하던 왕관을 만드는 사람처럼
우리는 이곳에 음악 이야기를 털어놓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