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5.

Tiny Wings



신비로운 느낌의 음악과 시원 시원한 효과음이 잘 어우러져 게임의 흥을 돗구는 Tiny Wings의 사운드트랙.

Wonder Boy



게임 음악하면 나는 이게 젤 먼저 생각나. 원더보이라는 게임을 게임보이라는 게임기로 하면서 어찌나 신났는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어. 10살 때.

Sheryfa Luna - Tu Me Manques




- 음악을 듣다가 떠오른 잡생각들 -


1. 오랫만에 게으름을 잠시 뒤로하고(?) 포스팅을 하루에 두 개나 한다.
이런 건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일...

2. 점점 더 감정 표현하는 게 서툴러진다. 제일 쉬운 일인 줄 알았건만...

3. 내게 누군가 그리워 할 사람이 있을까?
"당신은 내게 부족해요." → "나는 당신이 그리워요 (Tu Me Manques)"

4. 듣다 보면 예상과 다르게, 곡 뒷부분 흐름 참 독특하다.
전부터 추천하고 싶었던 곡...

Street Fighter II - Ryu's Theme




게임을 그리 많이 하진 않지만, 게임 음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을 고른다면 내겐 단연 이 곡.

게임 속 캐릭터 Ryu의 고독하면서 뭔가 비장함도 살짝 느껴지는...

2011. 3. 24.

Music of Super Mario Bros



안녕하세요 Young입니다.
프로젝트 하다가 슈퍼마리오 음악을 들어봤는데요,
이 찢어지는 듯한(제 해드폰이 좀 더 과장하긴 하지만) 비트와
둔탁하지만 참으로 많은게 표현되어 있는 멜로디
어릴 적 마리오와 함께 뛰던 그 순간을 떠오르게 해주는 향수!

오~ 오~
오~ 오~

영상 없이 처음으로 들어봅니다
재밌네요!하하하

아 그리고
Game장르에 대한 첫 포스팅이군요.
저의 첫 포스팅이기도 하구요.

아 의미가 깊어라~
So Deeeeep !

Check Check !

2011. 3. 23.

Citizen Cope - Sideways



그의 음악은 가사가 늘 함축적이야.
한 편의 시같아.
그래서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그냥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그래서.
가사에서 프랑스어로도 영어로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으니 당연한 건가.
시간이 지나도 없어질 것 같지 않은 기분은 무얼까.

Sideways

        >>Citizen Cope




You know it ain't easy
For these thoughts here to leave me
There's no words to describe it
In French or in English
Well, diamonds they fade
And flowers they bloom
And I'm telling you
These feelings won't go away
They've been knockin' me sideways
They've been knockin' me out lately
Whenever you come around me
These feelings won't go away
They've been knockin' me sideways
I keep thinking in a moment that
Time will take them away
But these feelings won't go away

Joss Stone - Spoiled



아픈 곡.

I kinda thought that I'd be better off by myself
I've never been so wrong before
You made it impossible for me to ever
Love somebody else
And now I don't know what I left you for

See I thought that I could replace you
He can't love me the way you do
'Till now I never knew
Baby

[Chorus:]
I'm spoiled
By your love boy
No matter how I try to change my mind
What's the point it's just a waste of time
I'm spoiled by your touch boy
The love you give is just too hard to fight
Don't want to live without you in my life
I'm spoiled

I tried to tell myself that I'd be over you in a week or two
But baby that was 'bout a year ago
I've never seen the word love so personified as I do with you
And that is why I just can't let go, oh no

[Chorus]

Spoil me

And I would only be fooling myself if I tried to
Believe there's room for someone else in my heart
There ain't no way I'm getting over you
I don't know what I've been trying to prove
I'm hopeless, helpless when it comes to you

[Chorus]

I've been spoiled yeah yeah

김광진 - 오딧세이의 항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앨범.
들을 때면 갖은 고초를 겪고
저 멀리 보이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는 게
저 오딧세우스인지 나인지 모르게되는 아련한 곡.


Citizen Cope: 나의 첫사랑


나만 알고 있는 뮤지션은 없겠지만 그래도 나만의 뮤지션이라고 한다면 저는 Citizen Cope를 꼽겠어요. 그를 알게 된 건 2003년 무렵이었어요. 그의 음악은 첫사랑의 열병처럼 문득 찾아왔어요. 한 미국 드라마에 나온 If There's Love란 곡이 그와의 처음 만남이었던 것 같아요. 이후로 한 2년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슬퍼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고 기쁨에 어쩔 줄 모르기도 했습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많이 큰 것 같아요.

If There's Love




Mistaken I.D.



그는 하루키처럼 노래합니다. 지독히 아파도 아픈 내색 하나 않고 관조적인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황홀경에 빠져 있어도 날뛰지 않고 그냥 그렇게 한결같이 노래합니다. 이 사람은 과연 감정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그러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안도했어요. 아무 느낌 없이 부르는 노래에 희로애락을 다하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았나봐요.
There are many different dimensions to these songs, and I feel a real spiritual connection to the people I write about. (제가 부르는 노래들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요. 저는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영적인 교감을 느껴요.)


Pablo Picasso



D'Artagnan's Theme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서 몰래 홈페이지를 들여다보곤 해요. 혹시나, 어쩌면, 만약에...  하는 미련한 마음에 우연히 마주친 그 거리에서 때마침 떨어진 차가운 빗물이 어색한 눈물을 감춰주지 않아도 웃으며 안녕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니까요.


Holdin' On 




이렇게 준비를 하면서도 그를 만날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런 그와 조만간 마주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의 변한 모습과 그가 간직하고 있을 익숙한 모습들을 어떻게 해야할지요. 제 변한 모습은 또 어떻게 보여주어야 할지요.

Let The Drummer K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