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3.

박효신 - 해줄 수 없는 일



1. 문득... 이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문득...
2. 가슴 한 가운데가 비어버린 듯한, 이 기분은 뭘까.
3. Dear God. 진심을 말할 수 있는,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제게 주세요.

2011. 5. 20.

Dru Hill - In My Bed




<뮤직비디오의 주요 포인트>

1. 반전 뮤비의 클래식.
"Somebody's Sleeping In My Bed"란 가사와 절묘한 만남.

2. 다른 사진이나 뮤비를 보면 알겠지만,
Sisqo는 왜 자꾸 윗옷을 벗으려 하는거지?

3. Dru Hill 노래의 특징은 역시 풍성한 화음.

2011. 5. 18.

The Fray - How to Save a Life




하루 24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회사.
그 가장 긴 시간을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으로 보내다 보면,
늘 결론은 지친다는 것.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그대로라는 것. 내일도 반복된다는 것.


복잡한 감정하면 떠오르는 뮤직비디오...

2011. 4. 27.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on - [Classic Meets Cuba]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on

2007년 5월 29일
중학교 다닐 무렵 Vanessa Mae를 통해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던 것 같은데 당시의 충격과 열광은 사라지고, 이제 크로스오버는 제게 '식상'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제가 접한 크로스오버(Crossover) 음반들은 많은 경우 각 장르의 본연의 특징을 잃고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실패작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차에 친구의 소개로 이 앨범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 앨범은 제게 다가와 10여년의 식상감을 불식시켰습니다. 클래식과 쿠바음악의 만남이었죠. 기존의 크로스오버 음반(물론 제가 들어본 것에 한정해야겠죠)과는 차별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그 차별성이란 기존 크로스오버라는 범음악적 현상이 단순히 서로 다른 장르간의 만남에서 그쳤던 것에 반해 Klazz Brothers와 Cuba Percussion은 이 앨범이 그 만남의 장이 되어 전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는 데 있었습니다. 

요즘 공부하고 있는 라틴 음악의 현대적인 혼종성의 한 예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뜨거운 생명력을 가진 전혀 새로운 음악의 탄생을 목도한 기쁨을 느꼈다고 할까요.

iTunes 라이브러리에서 앨범 전체에 과감히 별다섯개를 주었습니다. 그래도 꼭, 굳이 추천을 하자면 2번 트랙과 6번 트랙을 꼽고 싶네요. 2번 트랙은 브람스의 <헝가리무곡>을 편곡한 것으로, 편곡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줄 수 있는 곡이고 6번 트랙은 바흐의 를 편곡한 것으로 도저히 어디에도 타악기가 끼어들 수 없을 것만 같은 원곡에 쿠바 퍼커션이 사르르 녹아있습니다. 

2011년 4월 27일
그들에게 탐닉하던 게 어느덧 4년 전 일이군요. CD를 여러장 사서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그들의 음악을 떠나있던 지난 날들에도 마음 어디엔가 다시 돌아갈 곳이 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럴 때마다 때가 아니었는지, 그들의 음악에 다시 불타오르지 않았습니다. 때가 있나봅니다. 문득 든 생각에 그들의 곡을 찾아 듣고 있노라니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던 2007년 봄의 나날들과 오늘이 묘하게 겹치는군요. 예감이 좋은 하루랄까요. 사랑이 문득 찾아올 것만 같은 떨림. Carmen Cubana(쿠바의 카르멘)이라는 제목의 13번 트랙이 끌리는 하루입니다.






아래는 이 앨범의 트랙 목록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1. 4. 25.

special



랄랄라 보니 문득 생각나서 찾아봤음. 다들 아시려나... 조이박스, Special.
찾다보니 보컬 미로랑 기타랑 결혼도 했다네요!! 오.. 이런!! (나만 놀라고있나 ㅋㅋ)
이 기타씨는 거리의시인들도 했었던.

조이박스 이 앨범 하나 내고 해체됐는데, 이 앨범이 다 좋지는 않았지만 이 스페셜을 포함해 아주 보석같은 몇곡들이 있었음.

이한철님과 더불에 이 기타씨 (리키) 도 참 그루브있는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될지 잘모르겠다. 깜"이 있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엔 뭐하는지 궁금하네.

[Music Listography] 랄랄라



랄랄라라는 말은 우리말로도 영어로도 즐거운 말인가 봅니다.

2011. 4. 24.

첫포스튕!!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처음 껴든 기념으로 최근에 스크랩해놨던 노래 한 곡!
어후 난 이런게 너무 좋더라
늙은거 같아서 좀 그르치만, 생각해보면 난 어릴때도 이런거만 좋아했음

2011. 3. 25.

Tiny Wings



신비로운 느낌의 음악과 시원 시원한 효과음이 잘 어우러져 게임의 흥을 돗구는 Tiny Wings의 사운드트랙.

Wonder Boy



게임 음악하면 나는 이게 젤 먼저 생각나. 원더보이라는 게임을 게임보이라는 게임기로 하면서 어찌나 신났는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어. 10살 때.

Sheryfa Luna - Tu Me Manques




- 음악을 듣다가 떠오른 잡생각들 -


1. 오랫만에 게으름을 잠시 뒤로하고(?) 포스팅을 하루에 두 개나 한다.
이런 건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일...

2. 점점 더 감정 표현하는 게 서툴러진다. 제일 쉬운 일인 줄 알았건만...

3. 내게 누군가 그리워 할 사람이 있을까?
"당신은 내게 부족해요." → "나는 당신이 그리워요 (Tu Me Manques)"

4. 듣다 보면 예상과 다르게, 곡 뒷부분 흐름 참 독특하다.
전부터 추천하고 싶었던 곡...

Street Fighter II - Ryu's Theme




게임을 그리 많이 하진 않지만, 게임 음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음악을 고른다면 내겐 단연 이 곡.

게임 속 캐릭터 Ryu의 고독하면서 뭔가 비장함도 살짝 느껴지는...

2011. 3. 24.

Music of Super Mario Bros



안녕하세요 Young입니다.
프로젝트 하다가 슈퍼마리오 음악을 들어봤는데요,
이 찢어지는 듯한(제 해드폰이 좀 더 과장하긴 하지만) 비트와
둔탁하지만 참으로 많은게 표현되어 있는 멜로디
어릴 적 마리오와 함께 뛰던 그 순간을 떠오르게 해주는 향수!

오~ 오~
오~ 오~

영상 없이 처음으로 들어봅니다
재밌네요!하하하

아 그리고
Game장르에 대한 첫 포스팅이군요.
저의 첫 포스팅이기도 하구요.

아 의미가 깊어라~
So Deeeeep !

Check Check !

2011. 3. 23.

Citizen Cope - Sideways



그의 음악은 가사가 늘 함축적이야.
한 편의 시같아.
그래서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그냥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 그래서.
가사에서 프랑스어로도 영어로도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으니 당연한 건가.
시간이 지나도 없어질 것 같지 않은 기분은 무얼까.

Sideways

        >>Citizen Cope




You know it ain't easy
For these thoughts here to leave me
There's no words to describe it
In French or in English
Well, diamonds they fade
And flowers they bloom
And I'm telling you
These feelings won't go away
They've been knockin' me sideways
They've been knockin' me out lately
Whenever you come around me
These feelings won't go away
They've been knockin' me sideways
I keep thinking in a moment that
Time will take them away
But these feelings won't go away

Joss Stone - Spoiled



아픈 곡.

I kinda thought that I'd be better off by myself
I've never been so wrong before
You made it impossible for me to ever
Love somebody else
And now I don't know what I left you for

See I thought that I could replace you
He can't love me the way you do
'Till now I never knew
Baby

[Chorus:]
I'm spoiled
By your love boy
No matter how I try to change my mind
What's the point it's just a waste of time
I'm spoiled by your touch boy
The love you give is just too hard to fight
Don't want to live without you in my life
I'm spoiled

I tried to tell myself that I'd be over you in a week or two
But baby that was 'bout a year ago
I've never seen the word love so personified as I do with you
And that is why I just can't let go, oh no

[Chorus]

Spoil me

And I would only be fooling myself if I tried to
Believe there's room for someone else in my heart
There ain't no way I'm getting over you
I don't know what I've been trying to prove
I'm hopeless, helpless when it comes to you

[Chorus]

I've been spoiled yeah yeah

김광진 - 오딧세이의 항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앨범.
들을 때면 갖은 고초를 겪고
저 멀리 보이는 고향 이타카로 돌아오는 게
저 오딧세우스인지 나인지 모르게되는 아련한 곡.


Citizen Cope: 나의 첫사랑


나만 알고 있는 뮤지션은 없겠지만 그래도 나만의 뮤지션이라고 한다면 저는 Citizen Cope를 꼽겠어요. 그를 알게 된 건 2003년 무렵이었어요. 그의 음악은 첫사랑의 열병처럼 문득 찾아왔어요. 한 미국 드라마에 나온 If There's Love란 곡이 그와의 처음 만남이었던 것 같아요. 이후로 한 2년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슬퍼하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고 기쁨에 어쩔 줄 모르기도 했습니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많이 큰 것 같아요.

If There's Love




Mistaken I.D.



그는 하루키처럼 노래합니다. 지독히 아파도 아픈 내색 하나 않고 관조적인 목소리로 노래합니다. 황홀경에 빠져 있어도 날뛰지 않고 그냥 그렇게 한결같이 노래합니다. 이 사람은 과연 감정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그러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안도했어요. 아무 느낌 없이 부르는 노래에 희로애락을 다하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았나봐요.
There are many different dimensions to these songs, and I feel a real spiritual connection to the people I write about. (제가 부르는 노래들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요. 저는 그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영적인 교감을 느껴요.)


Pablo Picasso



D'Artagnan's Theme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서 몰래 홈페이지를 들여다보곤 해요. 혹시나, 어쩌면, 만약에...  하는 미련한 마음에 우연히 마주친 그 거리에서 때마침 떨어진 차가운 빗물이 어색한 눈물을 감춰주지 않아도 웃으며 안녕할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니까요.


Holdin' On 




이렇게 준비를 하면서도 그를 만날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런 그와 조만간 마주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의 변한 모습과 그가 간직하고 있을 익숙한 모습들을 어떻게 해야할지요. 제 변한 모습은 또 어떻게 보여주어야 할지요.

Let The Drummer Kick